▲ 현곡면 산림청 지정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선정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내태1리 마을이 산림청으로부터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되어 지난 14일 마을회관에서는 박순갑 현곡면장, 최병조 이장협의회장, 김재환 노인회장, 현경태 이장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축하했다.

 

산림청은 2014년부터 봄철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지역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산불예방 활동에 모범이 되는 마을을 매년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하고 있다, 내태1리 주민들은 평소에도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등 환경정비에도 솔선수범 하고 있으며, 특히 봄․겨울철에는 마을 월례회를 통해 생활 및 각종 농산폐기물 무단소각 근절, 산림 연 접지 논․밭두렁 소각 금지, 산불예방 마을홍보 방송, 산불 취약지 자체 순찰활동 강화 등 산불예방에 전 주민이 동참하여 지금까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내태1리는 농업을 위주로 전체가 산림으로 둘러 싸여 있는 전통적인 농․산촌마을로 어느 지역보다도 주민 개개인들이 산불예방 의식이 투철하며 관행적으로 생활 및 산림 연접 폐기물 소각행위 등은 주민 스스로가 근절하는 등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현경태 이장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하나 같이 우리의 귀중한 산림을 보호하는데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농산폐기물 및 논․밭두렁 소각 근절 등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의 공로가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산불 없는 마을을 지키는데 전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박순갑 면장은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특히 내태1리 주민들이 모두가 산불감시원이 되어 산불예방 활동 등 그간의 노고가  타 지역에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단 한건의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산불예방에 온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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