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봉황대 뮤직스케어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15일 전설의 김창완 밴드 공연을 끝으로 그 화려했던 여정을 마쳤다.

 

이날 마지막 공연에는 록그룹 산울림으로 7~80년대를 풍미했던 김창완이 그의 밴드와 함께 정렬적인 록음악과 가슴 뭉클한 감성무대를 펼치며 봉황대 주변을 가득 메운 3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한편, 세계 유일의 고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지난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색다른 테마를 선정해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시민참여 공연 등 폭넓게 기획으로 공연 문화에 목마른 경주시민과 수준높은 이색 공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 5월 5일 김경호 콘서트를 시작으로 김완선, 소찬휘, 사랑과 평화, 이한철밴드, 서영은, 캔, 최진희, 박강성, 노브레인, 신형원, 이광조, 유리상자, 임정희, 박기영 등 실력파 가수들과 유진박, 김일수 트리오, 경주시민합창단, 경주연예예술인협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총 16회에 걸쳐 4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경주의 대표 야외공연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공연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특히 신라대종, 황리단길, 봉황프리마켓로 이어지는 인기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봉황대 일원을 경주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부각시키며 도심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날 마지막 공연을 찾은 최양식 경주시장은 “봉황대뮤직스퀘어는 아름다운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으로 명실공히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공연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품격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공연팀이 다함께 즐기는 고품격 음악공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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