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표 “호찌민서 대규모 문화행사 자부심, 성공위해 노력”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베트남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8만여 한인들이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에 나선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사무국은 19일 주(駐)호찌민 총영사관 3층 회의실에서 한인들의 행사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주 호찌민 한인기관단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주 호찌민 한인기관단체 대표를 초청해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의미와 기대효과, 진행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사전 붐업 차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박노완 주 호찌민 총영사,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박남종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지회장, 이영숙 여성회 회장, 양필석 노인회 회장, 박노원 월남전참전자회 사무국장, 김태곤 옥타월드(OKTA World) 호찌민지회장, 김흥수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최흥연 한인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이한조 대구광역시 사무소장, 권혁락 경북도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금철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베트남행사운영실장의 호찌민-경주엑스포 행사 계획 설명에 이어 토론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질문과 답변, 홍보 및 안전에 대한 건의 등이 진행됐다.

 

박노완 총영사는“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열리는 사실상 국가급 행사”라고 전제하고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참여 기관 단체 대표들 또한 호찌민에서 대규모 국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경북도와 경주엑스포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한국인으로서 큰 자부심도 느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 정서를 잘 알고 있는 교민단체와 기관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려 준다면 적극 방안을 찾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호찌민시 재향군인회와 월남전참전자회는 10월13일 열리는 ‘월남전쟁 희생자 가족돕기’ 행사를 통해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상공인연합회의(KOCHAM) 역시 행사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히면서 11월17일 열리는 자선의 밤 행사에 호찌민-경주엑스포에 참여하는 공연단의 공연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8월 호찌민에서 열린‘세계한인무역협회의 2017 아시아 대표자대회'에서 호찌민-경주엑스포 홍보에 도움을 준 월드 옥타(World OKTA)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여성회, 노인회 등 단체와 현지에 나와 있는 시도 사무소 또한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조하고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엑스포는 경상북도와 경주가 가지고 있는 문화와 베트남의 전통 문화가 서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문화가 경제를 선도하는데 기여해 베트남에 진출한 동포기업들의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인들과의 공감대가 매우 중요하기에 한인기관단체의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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