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오늘(21일) 세계식량계획(WEP)의 모자보건ㆍ영양지원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최종 의결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정부는 오늘(21일) 오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국제기구를 통해 유엔아동기급(UNICEF), 세계식량계획(WEP)의 모자보건ㆍ영양지원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북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유엔 세계식량계획에 450만 달러, 유니세프에 35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다만 실제 지원 시기와 규모는 특정하지 않고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하고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국제기구에도 전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회의 직후 보도자료에서 두 국제기구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내부 검토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며, 이번 지원으로 북한 취약계층의 인도적 상황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인도적 대북지원은 정치, 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대처한다는 것이 국제사회가 공유한 보편적 원칙과 가치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교류협력협의체가 문재인 정부의 남북 간 교류 협력의 유용한 협의체가 되길 바란다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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