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수영 기자]DGB대구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당행과 연관된 고객들의 감동과 재미의 사연을 모집한 ‘2017 DGB스토리 공모전’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에 대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DGB대구은행 창립 50주년 기념 ‘2017 DGB스토리’ 공모전 시상을 가졌다.300여편 응모 젊은층 높은 참여율 보였다.

 

‘2017 DGB스토리 공모전’은 지난 1967년 창립해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은 지역대표기업 DGB대구은행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반세기 동안 함께 해준 고객에 대한 사랑을 되돌아 보기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DGB와 함께 한 50년, 그 추억의 이야기 – 추억의 DGB대구은행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주제로, DGB대구은행의 창립년도인 1967년 이전 태어나 대구은행과 함께 세월을 보내온 고객과 20~40대 고객으로 참가자를 두 부문으로 구분해 공모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마감기한을 연장해 8월 말까지 작품 접수를 받은 결과, 약 300여명이 공모전에 참가했으며 사연의 진솔성, 공모 주제와의 부합성, 감동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36작품이 선정됐으며 이중 최우수상, 우수상 고객에게 20일(수) 오전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공모 주제가 주어진 글을 쓰기가 자유 주제로 쓰는 것보다 훨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백편에 이르는 작품이 응모되었다는데 고무되어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젊은층의 참여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하면서 “따듯하고 감동적이면서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는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지역대표기관인 DGB대구은행에서 고객들을 위한 잔치판을 벌여준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 한다”는 심사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에는 이현경(66세) 고객의 ‘어머님의 비밀통장’, 이상훈(20세)의 ‘사랑의 사기꾼’이 선정되었다. 두 작품은 대구은행 통장과 비밀번호를 두고 고부간에 일어난 가족 간의 뭉클한 감동스토리(‘어머님의 비밀통장’), 20년간 어머니에게 맡겨온 세뱃돈에 대한 결과를 대구은행 캠프에 참가해 알게된 에피소드(‘사랑의 사기꾼’) 등을 진솔하게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가족의 인연과 연결고리가 되어준 대구은행(우수상 서효경作 ‘언니와 나’), 장독대에 돈을 보관하며 알뜰하게 살다 처음 발행한 대구은행 통장을 통한 과거 소회(우수상 이영백作 ‘웃다-꽃비:종이 은항(銀行)통장’), 길 찾을 때의 이정표가 되었다가 인생 길잡이가 되어준 대구은행 본점(우수상 전미연作 ‘등대, DGB’), 은행 지점 안에서 폭발해버린 매실액에 얽힌 가족 간의 추억(우수상 이수진作 ‘은행에서 터진 폭탄’)등 개개인의 인생에 걸쳐진 대구은행과의 추억이 다채롭게 공모되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대표기업 DGB대구은행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한 고객 여러분들의 짙은 삶의 향기가 베인 다양한 사연들 모두가 소중하며, 참여하신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는 뜻을 전하면서 “당선작 36편은 단행본으로 제작해 각 영업점에 배부 및 배치해 고객 여러분들이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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