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이승호와 지로나 백승호, 경험 부족으로 대표팀 명단제외

▲ 신태용 2기 명단이 25일 발표됐다. 이번 명단은 대표팀 구성 사상 처음으로 전원 해외파로 구성됐다. 무릎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간 기성용은 이번 명단에 포함됐고 이청용도 포함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신태용호 2기’가 멤버를 발표했다. 2기 대표팀은 발표전부터 약속한 대로 전원 해외파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신 감독은 25일 축구회관에서 10월 두 차례 유럽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2기 신태용호’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2일 출국해 모스크바에서 7일 러시아 대표팀과 첫 평가전을 치르고 튀니지 대신 모로코와 스위스에서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수비진에는 J리그에서 활약하는 감바 오사카의 오재석, 니가타의 송주훈, 가시와 레이솔의 윤석영이 합류했으며 중동파로는 알 와흐다의 임창우가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무릎부상으로 대표팀에 참가하지 못한 기성용은 본격적인 팀 훈련을 치르는 만큼 대표팀에 발탁돼 이청용과 함께 대표팀에서 뛴다. 중국 슈퍼리그 선수 가운데 옌벤의 황일수도 합류한다. 

 

관심을 받았던 베로나의 이승우와 지로나의 백승호는 실전경험 부족으로 발탁되지 못했다. 

 

이 밖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지동원이 뽑히고 손흥민과 구자철, 남태일, 권창훈 등이 2선 공격진으로 나선다.

 

신 감독은 “황희찬과 석현준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지동원과 황의조를 뽑았다”면서 “지동원은 차두리 코치가 직접 독일에서 몸 상태를 확인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뛸 수 있는지 확인 하려고 명단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 축구 대표팀 10월 유럽 평가전 명단(23명)

 

     △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DF = 김기희(상하이 성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헝다) 송주훈(니가타) 오재석(감바 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 MF = 장현수(FC도쿄) 정우영(충칭 리판) 권경원(톈진 취안젠)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황일수(옌볜)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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