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꿈을 키우고 희망을 품는 어린이 농부 !

▲ 북안초등학교, 어린이 농부학교 수료식과 스쿨팜파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영천시는 농업을 주제로 한 원예활동 및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창의력․인성발달, 농업의 이해도 증진을 위한 어린이 농부학교를 시범운영해  지난 22일에 북안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농부학교 수료식과 스쿨팜파티를 개최했다. 

 

북안초등학교(3~4학년 23명)에서 지난 4월부터 9월, 총 10회에 걸쳐 학교 내 텃밭과 강당에서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이 날 기관단체장, 학부모님을 초대해 학교 텃밭을 같이 둘러보며, 어린이들은 그동안 배운 수업내용을 전시하고, 설명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키운 농작물과 수업 중에 배운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저염장아찌, 가지, 여주 등을 판매해, 그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육을 수료한 어린이에게는 어린이 농부 임명장을 수여했다.

 

북안초등학교의 어린이 농부들은 “직접 키우는 농작물이 나날이 자라 결실을 맺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활동이었다.”며, “특히 토끼를 키우며 점심시간마다 토끼풀도 뜯어 먹이를 주면서 동물과 교감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텃밭활동을 통하여 학습흥미, 협동력, 책임감을 강화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농부학교 운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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