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보다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의욕 다져

▲ 시즌 상금 1위 이정은(왼쪽)과 김지현(오른쪽)이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정은이 2주연속 우승과 시즌 5승에 도전한다. 그녀는 29일부터 사흘동안 용인 88컨트리크럽 나라·사랑코스에서 열리는 팬텀 클래식에 출전에 우승을 노린다. 이정은은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다승 등 4대 개인 타이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4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그녀는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한다면 4대 개인 타이틀 석권 가능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상금 차이는 2위와 최소한 2억 5900만원 차이로 벌어진다. 대상 포인트는 215점 차이로 달아날 수 있다. 

 

현재 남은 대회는 메이저대회 2개를 포함해 4개 대회를 남겨놓았지만 상금왕 대상 2개 타이틀은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로 변한다. 

 

다승부문은 1승 차이에서 2승으로 여유를 갖고 평균타수 부문에서 2위의 추격권에서 멀어진다. 이정은은 “개인 타이틀 욕심은 잊고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면서 “우승하면 모든게 따라온다”며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정은이 팬텀클래식에서 우승하면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현재 그녀는 9억 9518만원을 벌어들여 481만 9000여원을 남겨놔 29위만 올라도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긴다. 이정은이 10억원을 넘기면 지난 2014년 김효주, 지난해 박성현과 고진영에 이어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현재 이정은의 경기력은 절정이다. 여기에 상금랭킹 2위 김지현과 대상 포인트 2위 고진영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대회 챔피언 홍진주와 다크호스 허윤경, 안시현 등 주부선수 3인방도 눈여겨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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