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기연 기자]시에라리온의 대통령 어네스트 바이 코로마(Ernest Bai Koroma) 박사와 블록체인 시스템 솔루션 업체인 리플나미(RippleNami Inc.)가 시에라리온의 디지털 분야에서의 글로벌 지위를 급속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전국적 규모의 디지털화 프로그램을 25일 공동 발표했다.

기존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리플나미의 자체 개발 기술 플랫폼으로 대체함으로써 시에라리온은 단숨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경제적 자립을 획득하고 국민들의 경제적 번영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리플나미는 블록체인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플랫폼을 설계하여 시에라리온 전국의 국민들과 기업들이 데이터를 생성, 수집, 분석, 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고 이로써 시에라리온을 아프리카 최초의 ‘스마트 국가’ 지위로 올릴 수 있게 됐다.

시에라리온 정부와 이 나라의 수도인 프리타운에 소재한 SI(systems integration) 업체 데이터 에지 레비뉴(Data Edge Revenue)와 공동으로 리플나미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과 조직, 자원을 서비스와 연결하여 기존의 능력을 크게 뛰어넘는 시민 차원의 사회적, 경제적 기회를 창출했다.

이 협업의 1단계는 전국적인 경제 분야 증명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자격증명서 발급 및 수금 시스템을 수립하여 시에라리온 국민들의 소득 기회를 늘리고 보다 나은 정부 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동 프로그램의 전국적 실시는 현재 진행 중에 있고 2017년 4분기에 완성될 전망이다.

시에라리온의 외무장관 사무라 카마라(Samura Kamara) 박사는 오늘 유엔 총회에서 코모라 대통령을 대신하여 대표 연설을 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국가차원의 프로그램을 디지털화하는 과업을 발표한다”며 “이로써 시에라리온은 경제적 자립을 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나라 기업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경쟁을 할 수 있게 됐고 우리 국민들의 경제적 번영도 기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나라의 자랑스런 역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시에라리온은 리플나미와의 협업 하에 블록체인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플랫폼 솔루션을 설치하여 이를 통해 전국적인 차원에서 데이터를 생성, 보관, 수집, 분석, 거래까지 할 수 있게 됐고 이로써 시에라리온을 아프리카 최초의 ‘스마트 국가’로 탄생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리플나미의 설립자이자 최고비즈니스개발책임자인 필 간(Phil Gahn)은 “우리 나라 역사 최초로 시에라리온 국민과 기업 조직들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참여하여 이로부터 혜택을 직접 거둬들일 수 있게 됐다”고 논평했다. 그는 또한 “코로마 대통령의 지도력과 시에라리온 국민들의 노력 덕택으로 이 나라는 디지털화를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다른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모범이 됐다”며 “시에라리온에서 데이터 에지 레비뉴와의 협업과 우리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제공으로 얻은 경험은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전과 시에라리온 국민들 사이에 널리 확산된 모바일 기술 덕택으로 이 나라의 기존 ICT 시스템은 단번에 진보를 거듭하여 필수 서비스의 가격을 대폭적으로 인하시키고 서비스 규모를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나미의 CEO 겸 대표인 제이 코놀리 라벨(Jaye Connolly-LaBelle)은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데이터가 오늘날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조건으로 작용할 것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프로그램은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를 시에라리온 같은 개발도상국에 아주 낮은 비용으로 확산시킬 수 있었다”며 “또 그럼으로써 이 나라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다른 주변 나라에서도 어렵잖게 모방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리플나미의 플랫폼에서 비주얼라이제이션 기능은 시에라리온 정부의 자원 관리 및 기타 플랜 용도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런 자체개발 기능은 블록체인 거래를 다른 빅데이터 소스와 연결시켜서 사용자들이 이 속에서 일정한 패턴과 추세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격차를 서로 분석할 수 있게 하여 짧은 시간 내에도 전보다 훨씬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줬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독특한 서비스 확산 모델을 포함하고 있어서 이 플랫폼에 근거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대규모로 채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에라리온 정부 부처와 지방정부, 민간기업들은 리플나미와 데이터 에지 레비뉴와 협업 하에 이들 서비스를 이 나라 전역에 걸쳐 확산 제공하는 일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

리플나미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개발 배치하는 전문회사로서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디지털 기술의 대규모 채택 관련 프로젝트를 많이 맡고 있다. 리플나미의 솔루션은 비용 및 확장성 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내며 디지털화를 통해 개별국가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한 순간에 ‘스마트 국가’의 지위로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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