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대구무형문화재祭典' 10월 10일부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18종목 보유자와 전수자들의 작품과 공연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2017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祭典'이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무형문화재祭典은 첫날 10일 오후 3시부터 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동부민요, 제2호 날뫼북춤 식전공연에 이어 오후 4시에 테이프 컷팅 등 개막식을 가진다.

 

대구의 무형문화재가 보존·전승 되어온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무형문화재祭典은 18종목(기능 6종목, 예능 12종) 전체가 참여하여 기능종목은 문화예술회관 제1∼3전시실에서 작품 전시, 예능종목은 전시관 앞 마당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 2016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제제전    © 김윤수 기자


먼저, 10일부터 6일간 문화예술회관 제1~3전시실에서는 하향주, 대고장, 상감입사장, 단청장, 모필장, 창호장 등 6종목의 시 무형문화재 기능종목 보유자와 전수자들의 우수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며 각 종목 보유자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과 제작기법에 대해 직접 들어볼 수 있다.

 

14일과 15일 양일간은 무형문화재 예능종목의 공연이 개최된다. 14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20분까지 전시관 앞마당에서 달성하빈들소리, 욱수농악의 신명나는 공연과 살풀이춤, 영제시조, 판소리(이명희) 시연이 펼쳐진다.

 

또한, 15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 20분까지 전시관 앞마당에서 천왕메기, 공산농요, 고산농악과 정소산류 수건춤, 가곡, 판소리(주운숙) 공연이 이어진다. 우천 시에는 야외공연 일정을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과 전시관 앞마당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마당을 통해 평소 가까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무형문화재를 더욱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10일부터 15일까지 단청장, 모필장, 하향주, 창호장, 대고장, 상감입사장 등 기능종목에 대한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11일부터 13일까지는 공산농요, 고산농악, 말뫼북춤 등 배워보기 등 짧게나마 풍물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우수한 작품과 지역 선조들의 혼을 담은 열정 가득한 무대를 통해 지역 전통문화가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함께 공감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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