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심석희 중심으로 예선 통과

▲ 최민정을 비롯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헝가리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제 1차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순항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녀 500m와 1500m 예선을 가볍게 넘어갔다. 

 

여자대표팀 간판인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은 여자 1500m에 출전해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최민정은 1조에서 2분 27초 131, 심석희는 5조에서 2분 40초 885, 김아랑은 4조에서 2분 30초 993으로 나란히 1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민정과 심석희는 여자 500m에도 출전해 1, 2차 예선에 모두 통과 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한국체대의 김아랑은 2차예선 1조 4위에 그쳐 탈락했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순조롭게 첫 날 경기를 마쳤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부흥고의 임효준과 황대헌, 화성시청의 서이라는 예선 1라운드에서 조 1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선 임효준이 1조 1위, 황대헌이 6조 1위, 서이라가 5조 2위로 2준결승에 올랐다. 

 

취약종목으로 꼽힌 남자 500m에서 임효준과 황대헌은 1, 2차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으며 서이라는 2차예선에서 탈락했다. 

 

러시아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은 남자 1500m에 출전해 예선 2라운드 4조에서 최하위에 그쳐 탈락했다. 평창올림픽 출전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북한 대표팀은 남자 500m와 1500m에 출전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북한 대표팀 에이스인 최은성은 남자 1500m 1차 예선 6조에서 7명의 선수 가운데 4위에 그쳐 2차예선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으며 김은혁도 패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500m에서 최은성이 1차예선서 조3위, 김은혁이 15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29일에는 남녀 1000m와 남녀 계주 예선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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