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후반 44분 동점위기에서 극장골로 역전승

▲ 아스날의 지루(왼쪽)가 승리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아스날과 에버턴이 유로파리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아스날은 입단 후 올리비에 지루가 입단 후 100번째 골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벨라루스의 FC 바테 보리소프에 4-2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발돋움 했다. 그러나 에버턴은 키프로스의 아폴론 리마솔에 무승부를 허용해 E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보리소프 아레나에서 열린 보리소프전에서 전반 9분과 전반 22분에 터진 시오 월컷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25분엔 롭 홀딩이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후 아스널은 전반 28분 보리소프의 미르코 이바니치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분 지루가 패널티킥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지루는 이 골로 입단 후 100호골을 기록했다. 

 

반면 에버턴은 10명이 나온 아폴론 리마솔에게 고전하며 경기 종료직전 동점 골을 허용했다. 에버턴은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취골을 내줬지만 21분 웨인 루니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1분에는 니콜라 블라시차가 역전골을 기록했고 후반 41분엔 상대팀 발렌틴 로버즈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43분경 아폴론 리마솔의 헥토르 유스테에게 뼈아픈 헤딩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버턴은 지난 15일 아탈란타 BC에 0-3으로 패한 뒤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E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한편 AC밀란은 D조에 속한 크로아티아의 리예카와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AC밀란은 2-0으로 앞선 후반 39분과 후반 44분에 연속골을 내주며 2-2 동점까지 몰렸는데, 종료직전 패트릭 커트론이 마지막에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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