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개혁보수의 희망 이어나가겠다" 밝혀

▲ 유승민 의원은 2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고자 바른정당 당 대표에 출마한다"며"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개혁 보수의 희망을 지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바른정당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승민 의원은 2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고자 바른정당 당 대표에 출마한다"며"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개혁 보수의 희망을 지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11월 13일 열리는 바른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를 밝힌 사람은 하태경 최고위원에 이어 2번째다.

 

유 의원은 지난 5·9 대선 패배 이후 143일 만에 전면에 나서게 됐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대선 때 220만 국민들이 저를 지지해주셨다. 그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오래도록 깊이 생각했다'며 '선택해주신 국민의 뜻은 '보수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는 명령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몰락한 우리 보수가 어떻게 해야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보수가 한국정치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얻은 답은 철저히 반성하고, 책임지고, 새로운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길은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용감한 개혁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대표가 되어 이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저 유승민은 개혁보수의 승리를 위해 생명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대표에 당선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첫 승부를 걸겠다”며 “개혁보수의 길을 함께 할 새롭고 능력있는 인재들을 최대한 공천해서 국민 속으로 보내겠다. 3년 뒤 총선에서 진정한 보수가 국회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약속했다. 이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 다음 대선에서는 개혁보수의 큰 길 위에서 하나가 된 보수, 새로 태어난 보수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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