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과 스타성 갖춰 소속사 매출과 차기작 불발로 속앓이

▲ 김수현이 오는 23일 군 입대를 앞두고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차기작 캐스팅을 노리는 연예계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오는 23일 입대를 앞둔 한류스타 김수현의 입대를 앞두고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한숨을 쉬고 있다. 그는 4년간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해 ‘대형 한류스타’로 불리는 만큼 소속사부터 엔터테인먼트업계까지 한숨을 쉬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은 입대를 기다려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멋진 30대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그는 스무살 때 신체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심장쪽 질환으로 대체 복무등급인 4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5년간 건강 관리후 재검을 거쳐 1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병역은 당연한 의무고 이왕 가는 것 제대로 가자는 마음에 김수현이 재검을 자청해 현역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지난 2014년 2월 ‘별에서 온 그대’로 최고의 한류스타로 만들었다. 그는 이 작품 하나로 위치가 바뀌었다. 실제로 이 작품이 중국대륙을 강타한 2014~2015년 이후 700억~8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항간에선 1000억원까지 이야기 됐다. 

 

매출 비율도 국내와 국외 시장에서 고른 비율로 구성됐다. 그는 1년짜리 광고 모델료로 중국에선 20억원 이상, 국내에선 10억원 이상을 받는다. ‘사드보복’이 가시화 된 2016년 중국쪽 매출이 뚝 떨어졌지만 그래도 200억원~ 300억원선을 유지했다. 

 

이 매출은 2017년에도 유효하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현재 김수현의 중국내 광고는 상당 부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코스닥 상장사로 그의 군 입대를 지난달 28일 알리면서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으로 매니지먼트 사업부문의 용역 매출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김수현의 군입대는 소속사뿐 아니라 그를 캐스팅 하지 못한 연예계에서도 한숨이다. 그가 군 입대전에 내놓은 영화 ‘리얼’이 실패했지만 동급 최강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유효하다. 

 

따라서 리얼의 실패에 상관 없이 그에게 러브콜은 여전하다. 연예계는 그 동안 “김수현이 만회작을 내놓고 다시 작품을 내놓은 다음 군 입대를 하지 않을까”라는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하지만 그의 입대가 예상 보다 빨라지면서 이제 전역날만 기다려야 할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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