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러시아 대표팀 평가전 2-4로 무릎꿇어

▲ 러시아의 스몰로프가 첫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캡쳐=SBS)     


/중앙뉴스/이형근 기자/7일 저녁 9시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대표팀과 평가전은 수비불안으로 2-4로 무릎꿇었다. 러시아 언론은 평가전 전부터 예상치로 ‘러시아팀이 0-2로 승리할 것’이란 예상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의외였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잇달아 ‘무득점-무승부’로 국내 축구팬에게 ‘본선진출 당했다’는 비아냥을 들은데 이어 이번 참패로 조직력과 팀컬러 개선의 압박감을 느끼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팀은 전반동안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러시아 대표팀은 전반전 종료직전 스몰로프가 1골을 득점하며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던 균형추가 무너졌다.

 

후반 들어 러시아팀은 본격적인 골 사냥에 들어갔다. 러시아팀은 3득점을 기록하자 여유있게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한국은 러시아의 공격에서 2연속 자책골까지 기록하는 등 수비 조직력이 붕괴됐다.

 

이후 한국팀은 톈진의 권경원과 아우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만회골을 기록해 2득점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쳐 10일 예정된 모로코와의 평가전 결과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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