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북한이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20주년인 오늘(8일) 공식매체와 대규모 경축행사 등을 통해 수령 결사옹위와 반미 대결전에서의 단결을 거듭 주장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사설에서 김정일의 생전 업적을 부각하며 "오늘의 반미 대결전과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승리자의 영예를 떨치도록 하는 데 당 사업의 화력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당·정·군 간부들과 10만여 명의 군중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중앙경축대회에서 반미 대결의 역사를 끝내기 위한 최후 결사전에 총궐기해 나서면서 첨예한 정세 요구에 맞게 전투적으로 일해 나가야 한다며 병진노선 관철을 강조했다.

 

이어 "수령 결사옹위를 제일 생명으로, 최대의 사명으로 간직하고 어떤 역경 속에서도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 보위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TV가 이날 오후 방영한 중앙경축대회 녹화 실황에서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생산과 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적 성과를 창조해 나아감으로써 제재 압박 책동을 짓부수고 국가 경제발전 5개년 전략고지를 기어이 점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정일은 지난 1997년 10월 8일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공동 명의로 당 총비서에 추대됐다.

 

한편 북한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올해 김정일의 당 총비서 추대일을 맞아 최근 경축모임과 웅변대회 등 각종 행사를 열고 경축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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