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톱랭커들, 3주간 아시아에서 열전

▲ 저스틴 토머스가 PGA 투어 3주간 열리는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2017~2018시즌 두 번째 투어가 3주간 아시아권에서 대회를 진행한다.

 

PGA 투어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오는 12일 말레이시아 TPC 쿠알라룸푸르에서 시작하는 총상금 700만 달러 규모의 CIMB 클래식을 시작으로 19일 제주에서 ‘CJ컵’,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대회가 시작된다. 

 

공교롭게 HSBC 챔피언스 대회 기간에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이 진행되지만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중국 대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3주간 아시아가 세계 골프팬의 관심을 받는다. 

 

특히 CJ컵은 총상금 규모 925만달러, HSBC챔피언스 총상금은 975만 달러나 되는 ‘특급 대회’로 손꼽힌다. 

 

세 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CIMB클래식은 PGA투어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로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로 뽑힌 저스틴 토머스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토머스는 자신의 통산 6승 가운데 첫 승과 두 번째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일궈냈을 정도로 CIMB클래식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토머스는 지난 2015년 호주의 애덤 스콧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지난해에는 마쓰야마 히데키를 3타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시즌 동안 이 대회를 시작으로 5승을 쓸어 담았다. 한국선수 가운데 지난 5월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가 이 대회에 참가한다.

 

김시우는 이달초 프레지던츠컵에서 1승 2패로 비교적 선전했다. CIMB 우승후보로는 2년연속 우승한 미국의 브렌던 스틸, 지난해 준우승자 마쓰야마, 2016~2017시즌 투어 신인왕 잔더 셔펠레 등이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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