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단체중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강원 지역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시행한다.사진=KBS캡처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광역단체중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강원 지역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대상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다.

 

1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동일 도의회 의장, 최명희 시장·군수협의회장, 한의동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등 관련 기관 대표들은 오늘(10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학교 급식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강원 지역은 내년 3월부터 친환경 무상 급식 사업이 진행되며,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체 18만 5천여 명이 혜택을 받는다.

 

필요 예산은 인건비와 식품비 등을 합쳐 1,536억 원으로, 전체 금액의 68%는 강원교육청이 내고 나머지 금액은 강원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나눠 부담하게 된다.

 

또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따라 도내 117개 고등학교 중 일반계 고등학교와 특목고 등 72개 고등학교 4만3994명이 무상급식을 받게 된다. 기존에는 소규모 고등학교와 특성화고까지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었다.
    
무상급식 확대에 따라 내년부터 점심 급식비로 월 평균 8만4600원을 내던 도내 고교생 3만9997명의 부담이 사라지게 됬다.내년부터 ‘무상급식’ 명칭도 ‘친환경 급식지원’으로 변경된다.민병희 교육감은 “도내 학생들에게 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먹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

상급식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
    
한편 친환경 급식지원 예산 가운데, 도교육청은 조리종사원 인건비와 운영비, 식품비 일부 등 총액의 약 68%를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도와 시·군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민병희 교육감은 5자 회담 직후 "이제 7년에 걸친 급식 논란을 끝내고 '행복급식'으로 학생·학부모·농어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지난 9월 도교육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원도민 73.1%가 친환경 급식지원 고교 확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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