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체적인 비밀 작전 계획 검토

 

▲ 영국도 북미 간 전쟁 상황에 대비해 최신예 항공모함을 동원한 군사개입 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영국해군  제공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북한의 초대형 도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의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미국 국방장관은 앞서 유사시 언제든 북한에 대한 군사대응 방안을 실시할 수 있도록 미군에 지시했고, 미국의 맹방인 영국도 북미 간 전쟁 상황에 대비해 최신예 항공모함을 동원한 군사개입 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영국이 북한과의 잠재적인 전쟁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오직 한가지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영국에서도 구체적인 비밀 작전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

 

비밀 작전에는 영국의 새 항공모함을 한반도에 급파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에 실전 배치될 예정인 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를 조기 취역해 F-35B 전투기 12대와 함께 한반도 주변 미군 작전에 합류시키는 계획이다.

 

영국의 한 고위 관리는 한반도로 보낼 함정들은 많으며, 최신 항모가 예정보다 일찍 취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도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우려하며 미국뿐 아니라 영국 역시 북한의 위협 안에 있음을 강조했다.또 지원을 요청받으면 함정과 항공기, 심지어 군대도 파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군 관계자는 영국이 지난 1982년 아르헨티나와 포클랜드 전쟁 때 새 항공모함을 일찍 취역한 적이 있다며, 지금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