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필수코스 인정 ‘燈 전시회’, ‘공룡쇼’ 새로운 볼거리

▲ 경주엑스포공원 인기 절정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하 경주엑스포공원)에 추석연휴 기간 많은 관람객들이 찾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간 4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경주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 대구,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으며 특히 추석 다음날인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2만4천명이 다녀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번 추석연휴를 맞아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하고 공원 내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철저히 했다. 

 

경주엑스포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경주타워’에는 1만5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 경주타워에 오른 관람객들은 ‘구름위에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보문호수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기도 하고,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과 ‘VR 알바트로스 체험’을 통해 VR체험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알찬 시간을 보냈다. 경주타워는 각종 매체와 SNS, 입소문 등을 통해 경주여행 필수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 동편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는 ‘캐릭터 등 전시회’와 백결공연장의 ‘엑스포 공룡쇼’는 어린이 관람객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쿵푸팬더, 슈렉, 마다가스카 등 드림웍스 캐릭터와 공룡조형물, 공룡카, 체험 200여점의 작품에 등을 설치한 ‘캐릭터 등 전시회’는 특히 야간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3m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 워킹공룡, 10m 크기의 브라키오사우루스 워킹공룡, 로봇공룡 등을 비롯해 12마리의 공룡들이 펼치는 공룡쇼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캐릭터 등 전시회’와 ‘엑스포 공룡쇼’는 11월27일까지 계속된다.

 

경주솔거미술관 역시 예술과 자연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달 개막한 ‘남산자락의 소산수묵’전은 남산과 서로 상생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의 기증품과 개인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다. 경주솔거미술관 제1, 제2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김종휘 眞;풍경’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학교인 경주예술학교의 마지막 학생으로 홍익대 교수를 역임한 서양화가 고(故) 김종휘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무료입장이 가능한 경주엑스포공원은 아사달 조각공원, 시간의 정원, 경주솔거미술관 주변 연못 아평지 등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많아 가을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친구들과 함께 경주를 찾은 장혜원씨(서울, 29)는 “SNS에서 경주타워를 보고 찾아왔는데 실제 모습이 더 멋진 것 같다”며 “경주솔거미술관은 모르고 왔다가 들렀는데 그림도 보고 힐링할 수 있는 이번 연휴기간 최고의 장소였다”고 말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추석연휴기간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 이후 최대인파가 몰렸다”며 “메르스, 지진, 사드 등의 여파로 침체됐던 경주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으며 엑스포공원도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경주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오는 21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가을여행·경북관광주간에서도 다양한 콘텐츠와 할인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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