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글로벌 호재 영향

▲ 11일 오후 코스피가  2,453.74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코스피가 11일 두 달여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오후 1시5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93포인트(0.82%) 오른 2,453.74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호조 등에 힘입어 하반기 코스피가 2,6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7월25일 세운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2,453.17)을 두 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전날 40포인트 가까이 올랐던 지수는 이날도 20포인트 이상 치솟으며 열흘간의 연휴에 벌어진 글로벌 호재를 서둘러 반영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8.68포인트(0.36%) 오른 2,442.49로 출발해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 속에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8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1천84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98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천11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 상승은 미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세에 힘입은 경향이 있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형주들도 상승에 동참하고 있어 순환매 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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