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지배구조 위원회 내정, 검증과 이사회 거친후 확정

▲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차기 행장에 내정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이 겸직하는 국민은행장에 허인 부행장이 내정됐다.

 

허 부행장은 영업그룹을 담당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지배회사인 KB금융지주 상시 지배구조위원회 (이하 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어 차기 은행장에 허인 부행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내정된 허 내정자는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거쳐 2016년부터 영업그룹대표를 맡았다.

 

그는 경쟁은행인 신한은행에서 독점해온 경찰공무원 전용 상품 ‘무궁화 대출(전 참수리 대출)’ 사업권을 따내며 영업력을 과시했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업무경험을 통해 4차산업혁명 등 다가올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변화혁신 리더십을 겸비한 것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내정된 허 부행장은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검증과정과 이사회 결의를 거치고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된다. 

 

현재 국민은행장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겸직하고 있다. KB금융은 윤 회장의 연임을 확정한 뒤 은행장과 지주회사 회장직을 분리하기로 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