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종가 최고치

▲ 삼성전자 주가가 273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상승에 힘입어 11일 사상 처음으로 주당 270만원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48% 오른 273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종전 종가 기준 최고가인 9월25일의 268만1천원을 보름여만에 뛰어넘었다.


장중 한때는 273만8천원까지 올라 역시 9월25일의 종전 장중 최고가(268만4천원)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잇고 있다.

 

한동안 삼성전자를 내다 팔던 외국인 투자자까지 연휴 이후에는 대거 매수에 나섰다.

 

무엇보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실적 증가의 영향이 크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도 4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14조9천억원과 17조3천억원으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로 국내 증권사 중 최고가인 350만원을 최근 제시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부의 강한 실적 모멘텀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반도체 영업이 9조7천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디스플레이와 IM(IT모바일) 사업부의 실적 반등도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9천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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