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전셋값은 안정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9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직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0.08% 상승했다.

 

이번 아파트 시세 조사는 추석 연휴로 인해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 아파트값이 여전히 상승세지만 긴 추석 연휴 동안 중개업소들도 상당수가 휴무에 들어가면서 2주간 변동률 치고는 가격변동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 조사에서 0.20% 올랐으나 금주 조사에선 0.14%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잠실 주공5단지 영향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송파구 아파트값이 0.25%로 지난 조사(0.55%) 때보다 절반 이하로 상승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그러나 서초구 아파트값은 8·2 부동산 대책 이후 8주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0.03%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와 강동구 상승률은 각각 0.12%, 0.14%로 지난 조사 때보다 0.02%포인트씩 오름폭이 커졌다. 대치 은마아파트와 둔촌 주공 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8·2 대책 이후 줄곧 약보합세를 보이던 노원구 아파트값도 금주 0.08%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지난 조사 때와 동일한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1%의 안정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3%로 지난 조사(0.04%)보다 오름폭이 둔화했고 노원구(-0.03%), 서초구(-0.17%)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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