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탑 랭커 보러가자' 갤러리들 날씨 상관없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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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이형근 기자/ 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개막한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개막 첫 날부터 갤러리들이 몰려들었다.
1라운드가 시작되는 오전 11시에는 3000여명의 갤러리가 입장해 정상권 선수들의 경기를 감상했다.
특히 오전 마지막 조로 출발한 여자골프 세계 랭킹 1~3위인 유소연, 박성현, 미국의 렉시 톰프슨이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톱 랭커의 인기를 증명했다.
심지어 박성현은 팬카페 회원 100여명이 티셔츠를 맞춰 입고 등장했으며 정상급 선수들의 샷 하나하나에 관중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박수를 쳤다.
박성현의 1번 홀 버디 퍼트가 아깝게 홀을 비켜가자 안타까움이 섞인 탄성이 쏟아졌다. 이들 앞에 출발한 전인지, 최혜진, 리디아 고 조도 많은 팬을 끌고 다녔다.
이날 오전 날씨는 기온이 갑자기 영상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고 구름도 잔뜩 끼는 등 흐렸지만 국내에서 열린 세계 톱 랭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날씨에 상관 없이 밝은 표정으로 코스를 돌았다.
LPGA 투어인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지난해에도 인기리에 열렸다. 지난해 대회 첫 날에는 5588명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에는 3만명에 가까운 관중이 몰려 나흘 동안 5만 6732명이 선수들의 경기를 눈으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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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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