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반(反)이스라엘 성향이라고 비난했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탈퇴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미국이 반(反)이스라엘 성향이라고 비난했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탈퇴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 근본적인 유네스코 개혁의 필요성과 유네스코의 계속되는 반 이스라엘 편견이 커지는 우려를 반영했다”고 탈퇴에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또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세계유산 보호, 언론자유 옹호, 과학적 협력과 교육 증진에 대한 견해를 유네스코에 전달하고자 탈퇴 이후에도 옵서버로 활동할 예정이다.

 

미국은 1980년대 이념적 편향성 등을 문제 삼으며 유네스코에서 탈퇴했다가 2003년 재가입하기도 했다.

 

유네스코 규정에 따라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 결정은 내년 12월 3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이스라엘 역시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탈퇴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1945년 2차대전 후 세계평화에 대한 열망으로 설립된 유엔 교육 문화 부문 산하 기구다. 하지만 최근 유네스코 유산 등록 과정에서 몇몇 나라간의 입장 차이로 구설에 휘말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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