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겠다” 밝혀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내년 3월까지 이사회의장 임기를 마치고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권 부회장은 13일 반도체사업 총괄하는 부품부문 사업 책임자에서 삼성 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사실상 ‘총수대행’ 역할을 해왔다. 사퇴 이후 조만간 이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진에게 사퇴 결심을 전하고 후임자도 추천할 계획이다. 

 

그는 “자신의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던 것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지난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 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사장과 반도체 사업부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왔으며 2016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도 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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