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총재, “최종 합의후 기술적 검토후 13일 발표”

▲ 사드 갈등으로 연장을 우려했던 '한중 통화스와프'가 종전과 같은 560억 달러 규모로 3년간 연장하기로 지난 10일 결정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한·중 통화 스와프가 지난 10일 3년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13일 중국과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번 타결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양국간 긴장 국면에서 협상을 시작해 연장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 스와프 만기일인 지난 10일에 연장을 최종 합의했으며 기술적 검토를 거쳐 이날 공표한다”고 밝혔다.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은 비상시 양국의 원과 위안을 상대국 통화로 바꿔주는 내용이다.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고 미국 등 주요국이 돈줄을 죄는 상황에 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은 한국 경제에는 요긴한 비상 대책이다.

 

지난 10일로 만기일을 맞은 통화스와프협정은 연장 여부를 공개하지 않아 정치적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는 갈등도 나왔다.

 

하지만 양국은 정치적 갈등과 상관 없이 연장에 합의했다. 따라서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이 사드 갈등으로 냉각된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다시 공고기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금융가에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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