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노인의 날 행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북 포항시는 지난 1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어르신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향토청년회(회장 손일호)주관으로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역사회로 하여금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새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리의 전통적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 사상을 범시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축하공연과 노인복지기여자 및 단체, 노인복지기여공무원 등 27명에 대한 표창패 수여 등이 진행됐으며, 노인사회문제로 대두된 빈곤, 고독, 소외, 치매, 무시, 학대, 무위를 퇴치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00세 어르신, 대한노인회 포항시 부지회장, 봉사자, 근면 어르신, 노인일자리 참여 고령어르신 등이 참여한 세족식에서는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섬김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다. 축하행사로는 신중년사관학교 합창단, 할매할배의 날을 홍보하기 위한 상대무지개어린이집 원생들의 공연과, 노인복지회관 취미클럽인 요요공연예술단의 라인댄스, 밸리댄스 및 민요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강덕시장은 “어르신은 사회의 보호를 받는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주체"라며 ”우리가 이렇게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것도 과거 어르신들의 노고 덕분으로 그 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배우고 어르신들을 공경하여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고, 경로우대 풍토가 더욱 더 조성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관내 65세이상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000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무의탁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독거어르신 돌봄서비스, 무료급식소 운영, 재가 어르신 도시락 배달사업, 무료빨래방  운영, 해피폰 지원사업, 노인게이트볼 대회, 할매할배의날 경로효친사업, 포항시 최초 독거 어르신 공동거주의 집을 2개소 운영하는 등 다양한 어르신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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