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주가 지역 관리를 본사에 요구했다”고 해명

▲ 샘표식품이 타사제품도 취급하는 복합대리점과 전속대리점 차별의혹을 받자 본사에서 적극해명하고 있다.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샘표가 복합 대리점주를 상대로 한 부당행위에 대해 해명했다. 샘표측은 “샘표는 전국 85개 대리점과 평균 10년 이상 거래하고 있다”면서 “30년 이상 거래하는 곳도 4곳이 있고 이 것은 신뢰와 상호존중의 관계를 바탕으로 했다”고 입을 열었다. 

 

샘표는 “복합 대리점으로 운영해 보복출점 당하고 피해를 입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을 열었다.

 

현재 샘표는 “85개 대리점 중 55%인 47개 대리점이 다른 회사 제품도 취급하는 복합 대리점으로 운영된다”면서 “문제를 제기한 대리점 역시 복합 대리점으로 운영전후 매출을 비교하면 (매출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샘표 본사에서 복합대리점에 거래처 정보를 요구하고 응하지 않자 가까운 곳에 새 대리점을 내는 ‘보복 출점’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샘표측은 “샘표는 지난 2014년 공정위로부터 대리점 지역관리 위반으로 과징금 7억 6300만원을 부과 받았다”면서 “이슈가 된 대리점은 직영이 아니고 김포·강화 지역의 대리점으로 신도시 입주 등 시장이 확대됐다”면서 “때마침 샘표 대리점 희망자가 생겨 계약 했다”고 말했다. 

 

본사가 대리점에게 거래처 정보를 요구 했다는 사항에 대해 억지라고 답변했다. 샘표측은 “문제를 제기한 대리점이 먼저 본사에 지역 관리를 요청했다”면서 “본사에서 관리하는 것은 법에 어긋나므로 대리점간 상호협의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샘표는 최근 본사 대리점이 아닌 타사 제품도 취급하는 복합 대리점을 차별하거나 거래처 정보를 요구해 응하지 않으면 보복 출점을 하는 갑질의혹에 휩싸였다. 한편 공정거래위는 “현재 프랜차이즈 등 대리점에 대해 전수 조사중”이라며 “샘표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에 들어가겠지만 13일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