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0일 앞두고 예술의전당 천여명 가득 메운 채 감동 선사

▲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D-30일 행사 성공기원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주시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3일 예술의전당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D-30일을 맞아 행사 성공을 기원하는 ‘성공기원 사전 붐업행사’를 열었다.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역사적인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날 사전 붐업행사는 KBS ‘열린 음악회’를 진행한 황수경 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경북도립국악단과 경주챔버오케스트라의 관현악곡 아리랑을 시작으로 베트남 단트렁 협주곡 ‘타이응우엔에서 해를 맞이하며’와 이생강류 대금협주곡 ‘죽향’, 베트남 단보우 협주곡 ‘이농공감’ 등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음악을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주와 호찌민을 소리로 잇는 ‘바다소리길’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공연으로 베트남과 한국 양국을 대표하는 관현악과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선보였다. 베트남의 인기가수 민뀌안과 응옥안은 한국의 성악곡 ‘배 띄워라’, ‘비나리’와 베트남의 성악곡 ‘아름다운 옛날’, ‘베트남 전통민요메들리’ 등을 들려주었으며, 이어 대한민국 국민가수 안치환이 출연해 ‘내가 만일’, ‘광야에서’,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열창하고, 공연의 마지막은 사물놀이 협주곡 ‘상쇠’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하공연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상호협력으로 이루어낸 합동공연으로 양국의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를 소리로 이어 상호우의를 다지는 고품격 문화공연으로, 경주시민을 비롯한 관내 베트남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 예술의전당 1,000여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특별행사에 초대된 한국과 베트남 어린이 4명은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 아오자이를 각각 입고 성공기원 퍼포먼스에 참가하여 이번 호찌민-경주 엑스포가 미래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 행사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양식시장은 “이번 사전 붐업 축하공연은 양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 협력과 공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으며, 시민들에게는 호찌민-경주엑스포를 미리 선보이는 자리가 되었다”며,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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