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중인 헌법재판관에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60·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퇴임으로 공석중인 헌법재판관에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60·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

 

유남석 후보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유 후보자는 헌법을 공부하는 판사들의 모임인 ‘헌법연구회’ 회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헌법재판소 헌법 연구관 등을 지냈으며,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우리법연구회는 1988년 6월 김용철 당시 대법원장의 유임에 반대하며‘제2차 사법파동’을 일으킨 소장 판사들의 모임으로 유 원장이 최종 임명되면 우리법연구회 출신 첫 헌법재판관이 된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유 후보자가 헌법 재판에 정통하고 실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헌법재판관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하면 지난 1월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아홉 달 만에 헌법재판소의 9인 체제가 갖춰져 정상화된다.

 

청와대는 유 후보자가 헌법재판소장으로도 지명되느냐는 질문에, 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당연히 후보에 포함되고 재판관 9명 가운데 헌재 소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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