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두산과 NC의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자료화면=MBC 캡처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두산과 NC의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화끈한 홈런포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두산이 이번에는 17:7로 NC에 대승을 거두면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장군,멍군을 주고받은 양팀은 3차전이 한국시리즈 진출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차전은 내일(20일) 저녁 마산에서 열린다.

 

2차전이 벌어진 잠실 구장은 홈런이 쉴새 없이 쏟아졌다. 경기 초반은 NC가 먼저 치고 나갔다.1회 말 두산이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앞섰지만, 2회 초 NC는 지석훈과 김성욱의 솔로포와 투런포로 역전했다.

 

역전을 허용한 두산은 3회말 4번 타자 김재환의 쓰리런으로 NC와 균형을 맞추는 듯 했으나 NC는 5회초 나성범의 투런포로 다시 도망갔다.엎치락 뒷치락 하던 양팀은 타격전으로 이어가다가 두산이 승기를 잡았다.

 

두산의 최주환은 NC 불펜이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하자 맨쉽의 2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넘겨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최주환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잡은 두산은 김재환의 석점포를 포함해 6회에만 8득점하면서 대승을 예고 했다.

 

결국 두산의 승리로 2차전은 마무리 됐다. 최종스코어 17대 7이다.

 

이날 양팀이 기록한 24득점은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득점과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 팀은 각각 4개씩 8개의 홈런을 나눠가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도 세웠다.1승 1패 균형을 맞춘 두 팀은 오늘 하루를 쉰 뒤 내일 오후 6시 반 마산에서 다시 격돌한다.

 

한편 3차전에서는 NC의 에이스인 에릭 해커가 선발등판하고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이 선발 출전한다. 둘 다 팀에서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다. 양팀은 1승1패를 주고받았기 때문에 이번 3차전은 가을 야구를 향하는 최대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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