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지자체 실무자협의회 구성

[중앙뉴스=김윤수 기자]문재인 정부가 대구와 광주, 영․호남 상생협력 대선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으로 채택한 '달빛내륙철도건설' 사업의 추동력 확보와 조기건설을 위해 영‧호남 지자체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

▲     © 김윤수 기자


대구시와 광주시를 포함해 관련 9개 지자체 실무자가 처음으로 모여 조기건설을 위한 현안사항 논의와 함께 실무자협의회 구성을 위한 회의를 오늘(19일) 대구시청에서 개최됐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잇는 191km를 고속화 철도(200 ~250km/h)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약 5조원 이상으로 전액 국비로 충당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8년도에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용역비(3억 원)를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영․호남이 1시간 생활권으로 진입하게 되어 인적·물적 교류 촉진으로 남부지역 광역경제권 형성 기틀을 마련하게 될 뿐만 아니라 대구시, 광주시, 고령군, 합천군 거창군, 함양군, 남원시, 순창군, 담양군 자치단체가 바야흐로 대도시권 철도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2017. 3월 가야문화권 17개 지자체협의회에서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19대대선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듯이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1천300만명 영․호남 지자체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라고 힘을 모았다.

 

이번 실무자협의회는 9개 지자체의 실무과장 및 관계관이 참여해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각종 협의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실무자협의회에서는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함께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추진방안, 실무자협의회 구성, 2018년도 용역비(국비5억 원) 확보를 위한 공동 협조방안, 오는 12월 국회에서 개최 예정인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대구시와 광주시가 구성․운영하고 있는 ‘달빛내륙철도건설 추진협의회’에도  7개 지자체 기관장이 참여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호남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은남부지역 초광역경제권구축 및 영․호남 지역발전에 있어 꼭 필요한 SOC 사업”이라며 “처음으로 관련 9개 지자체가 참여해 개최되는 실무자협의회는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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