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권투 세계 챔피언 출신 홍수환(67세) 씨가 임금 체불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프로권투 세계 챔피언 출신 홍수환(67세) 씨가 임금 체불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한국권투위원회 전·현직 직원 3명이 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홍수환 씨가 지난해부터 8000만 원 가량의 임금을 주지 않았다며 지난달 중순 서울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청은 홍 씨를 불러 임금체불과 관련해서 조사를 진행했다.

 

홍 씨는 조사에서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었다며 무보수 계약서를 제시했지만, 진정인들은 강요에 의해 계약서가 작성돼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고용노동청은 결국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자 조만간 대질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진정인들의 지속적 근무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4전 5기 신화의 주인공인 홍수환 회장은 1971년 OPBF(동양태평양복싱연맹) 밴텀급 동양챔피언, 1974년 WBA(세계복싱연맹) 밴텀급 세계 챔피언, 1977년 WBA 주니어페더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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