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남원경찰서 유치장 안에서 30대 수용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전북 남원경찰서 유치장 안에서 30대 수용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A씨(30)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

 

당시 함께 수감 중이던 한 유치인이 "A씨가 일어나지 않아 이상하다"며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119에 응급 출동 신고를 부탁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같이 수감 중이던 한 유치인과 대화를 나눈 뒤 잠자리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폭력 범죄와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월15일부터 남원경찰서에 수용됐다.

 

A씨는 평소 잠을 자지 못해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가슴과 치아 등에 통증을 느껴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상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해 A씨가 병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21일 A씨 시신에 대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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