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월요일인 23일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상강(霜降)으로 태풍 란(LAN)의 간접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리고 남·동해 강풍특보와 해상의 풍랑특보가 내려졌으니 해안가에서는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지역에서 5~20mm 내외로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9~20도로 낮 기온이 전날보다 다소 떨어지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춘천 7도, △대전 8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춘천 17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전주 18도, △광주 20도 등이다.

 

바다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3m, 남해 앞바다에서 1~7m, 남해 먼바다에서 최대 7m, 동해 앞바다에서 2~7m,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7m로 일겠다.

 

제21호 태풍 란의 간접영향권으로 남해와 동해상 대부분 해역에 풍랑특보가, 영동과 영남, 호남 해안가와 일부 내륙에도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까지 특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북동지방에 고기압이 위치해 있고 란이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하면서 두 기압계 사이가 조밀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미세먼지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기상태가 청정한 가운데 전 지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면서 옥외 간판이 떨어지거나, 야외 시설물이 넘어지는 등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며 "보행자들도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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