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510선 돌파

▲  코스피가 사상처음 2500선을 돌파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코스피가 30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2,500선을 넘어섰고 장중 한때는 2,51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21%) 오른 2,501.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로써 1983년 지수 출범 이래 처음으로 2,500을 넘기며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7.24포인트(0.69%) 상승한 2,513.87로 개장, 출발과 동시에 단숨에 2,510선을 돌파했다.

 

이는 장중 최고치 신기록으로 지난 23일 나온 기존 기록(2,500.33)을 13포인트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가 이날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종가 기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천626조5천380억원)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호실적 등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점, 국제유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2위 삼성전자(1.54%)와 SK하이닉스(1.79%)가 미국 증시의 기술주 '훈풍'을 타고 함께 오르면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상승 소식에 정보기술(IT) 대형주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코스피 2,500선 부근에서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친 뒤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4%) 내린 689.68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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