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조건, 3년 계약, 계약금 3억원·연봉 3억원

▲ 한용덕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가 한화 이글스 새 감독에 내정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한화 이글스가 2018 시즌 준비에 나섰다. 한화는 한용덕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31일 “한용덕 신임 감독을 11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3년 연봉 3억원, 계약금 3억원 등 총 12억원이다. 

 

정규시즌을 종료한 시점부터 한용덕 두산 수석코치는 ‘한화 신임 사령탑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두산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어, 한화는 감독 선임을 미뤘다. 한화는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후, 한용덕 사령탑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한화는 김성근 감독 퇴진이후 이상군 투수코치 대행체제로 5개월을 보냈다.

 

김성근 전 감독 퇴진 후 한화는 “신임 사령탑 선정에 신중을 기하겠다.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선언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무난한 경기 운영을 했다. 하지만 한화는 시즌 말미부터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아 나섰다.

 

한화 이글스가 한용덕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한 것은 몇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그가 한화맨이라는 점이다. 신고선수로 입단해서 에이스로 성장한 점과 투수코치에서 성과를 보인 점을 참고한 것이다.

 

게다가 한화 투수진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만든 이른바 ‘용덕 매직’을 구사한 점과 한대화 감독 퇴임이후 안정적으로 팀을 이끈 점 등이 점수를 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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