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아산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사진=YTN 캡처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달 30일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아산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발인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영결식이 진행된다.

 

故 김주혁의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후 차량은 인도로 돌진했고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계단 밑으로 추락해 전복됐다.

 

김주혁은 구조 이후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김주혁과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전도연을 비롯해 배우 최불암, 안성기, 지성, 송윤아, 유지태, 차승원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영화계는 김주혁을 애도하는 뜻에서 그의 발인식에 진행되는 오늘자 영화제 행사를 취소했다.

 

한편 故 김주혁의 연인이었던 배우 이유영이 김주혁의 빈소를 사흘째 지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유영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SBS‘런닝맨’ 촬영 중 김주혁의 사고 소식을 듣고 서울로 상경했다. 이후 이유영은 31일 김주혁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날 이유영은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한 손으로는 얼굴을 감싸고 빈소로 향했다. 이후 영정 사진 속 김주혁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어제(30일) 새벽 예능 프로그램 촬영 도중 비보를 접하고“굉장히 슬퍼하고 있다며 지금 이유영 씨가 상주도 아니고 너무 애매한 그런 상황이라 할 수 있는 게 없어 지금 너무 마음 아파하고 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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