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등 1위만 7명, 유소연은 2타차 공동 11위

▲ 이민영이 LPGA 토토 재팬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이민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재팬 클래식에서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민영은 3일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에서 열린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한 그는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지난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했다. 

 

그는 올해 JLPGA투어에 진출해 상금 1억 694만 9500엔 (한화 약 10억 4000만원)을 벌어 상금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날 성적은 재미동포 제인 박을 비롯해 중국의 펑산산, 미국의 리젯 살라스, 일본의 후지타 사이키, 스즈키 아이, 하타오카 나사등 7명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동 8위에는 김세영과 윤채영이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와 함께 1타차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0㎝에 붙여 이글을 낚았고, 18번 홀(파4)에서도 약 1.5m 짧은 버디 퍼트를 남겨 공동 선두를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 홀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는 바람에 공동 8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와 3위인 유소연, 미국의 렉시 톰프슨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지은희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인지(23)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4위다. 순위는 20위권이지만 선두와 격차는 3타에 불과하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