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웸블리 스타디움, 박지성 19호골 뛰어넘어

▲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골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그는 이번 골로 박지성이 기록한 19호골에서 20호골로 한 단계 올라갔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통산 20번째 골로 박지성의 기록인 19호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왼발로 선제골을 꽂아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박지성이 지난 2005~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EPL에서 7시즌 153경기에서 기록한 19골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번 골은 통산 20호 골이다. 손흥민은 이적 첫 해인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넣는 데 이어 지난 시즌 14골을 터뜨렸다. 

 

이 기록은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을 비롯해 아시아 선수 EPL 한 시즌 최다골인 8골을 뛰어넘은 것이다. 

손흥민은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는 정규 리그외에 컵 대회 6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까지 모두 21골로, 차범근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인 19골 기록도 31년만에 경신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뒤늦게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이날 2호골까지 뽑아내며 통산 20골을 기록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