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에 상륙하면서 현재(현지시간 5일)까지 27명이 사망하고 수 십명이 실종됐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3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둔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에 상륙하면서 현재(현지시간 5일)까지 27명이 사망하고 수 십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태풍은 카인호아 성, 푸옌 성, 다낭 등 중남부 지역에 큰 피해를 일으켰다.특히 나짱(Nha Trang) 해변이 있는 카인호아(Khanh Hoa) 지역에 사상 최악의 피해를 안긴 것으로 전해졌다.

 

카인호아 지역은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3만명 이상이 태풍을
피해 대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AFP통신은 23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대부분 북부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남부 지역은 비교적 큰 피해를 받지 않았으나 그 밖의 지역은 최대 풍속 36m의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 등이 일어나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다낭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APEC 행사 환영 간판을 비롯한 여러 구조물이 파손되기도 했다.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주택 4만여 채가 파손됐으며 주민 3만5000명 이상이 안전지대로 대피한 상태다. 

 

카인호아 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겼으며 농경지도 모두 물에 잠겼다.

 

수믾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23호 태풍 담레이(Damrey)는 현재 캄보디아로 이동해 열대 저기압으로 바뀌며 세력이 약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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