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원자력 연관기업 115개 기업유치로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

▲ 경주시, 한수원 협력기업 투자유치 설명 및 이전기업 지원 협약 체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는 6일 현대호텔에서 한수원, 경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경주 이전하는 한수원 협력기업과 투자 및 지원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원자력 연관기업 115개 기업유치로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투자 설명회 및 협약식은 최양식 경주시장, 이관섭 한수원 사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원자력 협력기업 25개사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기업 지원에 관한 협약 체결과 지원사업 및 투자유치 설명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협약체결 기업은 경주로 이전이 결정된 한수원 협력기업 9개사로, ㈜진성아이텍, ㈜케이티씨글로벌, ㈜수산인더스트리, 에이스기전㈜, 수산ENS㈜, ㈜오르비텍, ㈜웨스코일렉트로드, ㈜이에스다산, ㈜코네스코퍼레이션 등이다.

 

이전기업 지원 설명회에서는 참석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주시의 지원제도와 한수원의 원자력 협력기업 경주유치 계획과 지원내용, 동반성장 지원사업 및 보유 기술 사업화 유망기술 등을 소개되었으며, 참석한 원자력 협력기업들은 경주 이전에 대해 크게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월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하면서부터 시작된 ‘원자력 협력기업 100개 경주 유치 프로젝트’는 한수원이 경주시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발표한 ‘경주시대 상생발전계획’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원전산업 집적화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자력 협력사에게는 신성장 기반 제공을 통해 지속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한전KDN ICT센터, 아레바 코리아 한국지사 등 59개 기업 680여명이 이미 경주에 둥지를 틀고 기업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앞으로 2020년까지 한전KPS 원전종합서비스센터를 포함한 115개 기업을 경주로 유치하여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투자규모와 유형에 따라 세제혜택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경영안정자금 등의 지원책과 동시에 행정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며, 한수원에서는 이전기업에게 2년간 최대 5천만원까지 임차료를 보조하고, 직원 이전과 경주 주민 신규 채용시 최대 50%까지 가산 지원토록 하고 있다.

 

또한, 조기 정착지원을 위해 동반성장기금 260억원을 확보해 기업당 최대 10억까지 금리 2.7%를, 동반성장협력대출을 통해 최대 20억까지 금리 1.0%를 자동감면 대출해 준다. 아울러 공정혁신 지원사업 통해 기업당 8천만원까지, 산업혁신을 위해 경영・기술 개선사업을 통해 기업당 최대 2천만원을 경주기업에 우선 지원하며, 공사 30억(단 전문공사는 3억), 용역 2억, 물품 제조 및 구매시에는 최대 1억까지 지역제한을 통해 입찰 할 수 있도록 계약규정을 개정하고, 입찰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공사 및 용역 계약시 납부하는 이행보증금을 면제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중장기적으로는 한수원, 경주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하여 경주기업지원센터를 건립함으로서 경주로 이전한 기업들이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원자력 협력기업의 경주 이전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전 기업도 상생발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원자력협력기업 경주유치 합동 추진단을 적극 가동하여 협력기업을 조기에 유치하고, 한수원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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