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눈높이 맞춘 학교폭력 다룬 뮤지컬 ‘하트비트’ 호평

▲ 청소년 뮤지컬 하트비트(HeartBeat)공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함양군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함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9개 초,중,고등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뮤지컬 ‘하트비트(HeartBeat)’ 공연을 실시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 실시한 뮤지컬 공연은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 쇼 퍼포먼스 뮤지컬과 차별화 된 타악 퍼포먼스와 신나는 비트로 재미와 박진감이 넘치는 공연으로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하트비트‘는 학교 타악동아리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 및 자살문제의 상황을 난타와 춤, 노래 등으로 연출한 공연으로 주입식 강의형식의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현장에서 신나는 공연을 보면서 동시에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문화 체험형 교육으로 기획됐다.

 

퍼포먼스 공연의 특성답게 강력한 사운드와 다양한 시각효과는 청소년들이 공연에 집중하게 만들었으며, 재미삼아 하는 왕따나 사소한 폭력이 자살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교폭력 등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평소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과 습관들이 학교폭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친구라는 이름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상처주지 않았나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건강하고 밝은 학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