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첫 홀 티 샷에 앞서 그린 캐디빕 받아

▲ 유선영이 중국 하이난성 블루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 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유선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선두에 올라섰다.

 

그는 8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1위로 나섰다. 

 

이날 유선영은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2위 중국의 샹쑤이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유선영은 지난 2010년 5월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고 2012년 3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안은 게 전부다. 

 

그는 지난 2015년 2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톱 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했다.

 

올해에는 지난 7월 열린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유선영은 10번홀에서 출발해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으며 이어 14번홀과 18번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후반 홀에서도 2번홀을 시작으로 4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한 뒤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경기후 그는 ‘오늘 성적에 만족한다’고 간단히 말했다. 1라운드에서 최나연과 이정은이 두 타차 공동 3위로 유선영을 바짝 쫓고 있다.

 

한편 박성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로 선두와 3타차인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날 박성현은 첫 홀 티 샷에 앞서 세계 1위를 상징하는 ‘그린 캐디빕’을 받았다. 올해 LPGA투어는 '아시아 스윙'의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와 16일부터 미국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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