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부산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3시 32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4층 건물 1층에 사는 A(55·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집주인은 "세입자가 며칠 전부터 보이지 않고 연락도 안 됐으며 건물 입구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 가봤더니 A 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안방에 누운 채로 숨져 있었고 목 부위에 길이 10㎝, 15㎝, 18㎝의 상처가 있었으며 시신 옆에는 부러진 문구용 칼날이 떨어져 있었다는 것, A씨 휴대전화는 화장실 변기 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없지만 자살로 단정하기에는 미심쩍은 단서가 많아 타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숨진 A 씨의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하던 중 지인으로 알려진 B(71) 씨가 지난 6일 이후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잠적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여러 정황으로 볼때 A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B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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