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 베트남 해외탐방     ©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희철)에서는 지난 10일 다문화 방문교육지도사와 함께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해 현지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해외탐방을 실시했다.

 

경주시 다문화방문교육지도사는 지역에 거주하는 1,300여명의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에 직접 찾아가 결혼이민자와 그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통해 의사소통을 돕거나 한국예절과 문화를 지도하고, 부모교육 및 자녀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호찌민 방문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를 맞아 지역 결혼이민여성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을 방문해 이민자들의 생활상과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함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이민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호찌민 소재 레뀌돈(Le Quy Don) 초등학교를 방문해 우리나라 교육현장과 비교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아이들과 소통과 교감의 시간을 통해 이민자들의 성장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한 방문교육지도사는 “여성결혼이민자와 다문화자녀를 가르치면서 이들의 생활환경과 성장배경을 경험하지 못해 늘 부족함을 느껴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그들이 살아온 생활상을 공감할 수 있어 너무 유익했으며, 앞으로도 이민자들의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 방문교육지도사는 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최일선의 민간 외교관으로서, 이번 현지탐방의 경험이 교육 현장에 녹아들어 맞춤형 방문교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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