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 개최와 대구와의 우호도시 체결 효과

[중앙뉴스=김윤수 기자]대구시는 오늘(13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렉스 호텔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대구시-호찌민 비즈니스 포럼이 대구기업 20개사와 베트남기업 6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포럼은 호찌민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지난 2015년 대구시와 호찌민이 체결한 우호협력도시 협약 덕분에 베트남 기업들의 대구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져, 당초 참가 예정이었던 30개사보다 2배 늘어난 60개사가 참가해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  레 탄 리엠 호찌민 부시장과 권영진 시장   © 김윤수 기자

 

이번 행사에 대한 양 도시의 관심을 반영하듯,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과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호찌민에서도 레 탄 리엠 부시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양 도시 기업들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대구시와 호찌민 기업 간의 교류행사는 지난 2015년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체결 이후 4번째인데 이번이 가장 대규모로 개최됐다.

 

한편, 대구기업의 베트남 수출은 전년대비 6.5% 늘어났는데 이는 대구시 평균수출 증가율 3.5%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호찌민이 우호도시가 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경제교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베트남이 어느 나라보다 외국기업 비즈니스 환경이 좋고 대구 기업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며 “향후 양 도시 기업들 간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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