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13일) 9시 10분쯤 인천시 원창동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불이 나 한 시간여 만에 꺼졌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밤(13일) 9시 10분쯤 인천시 원창동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불이 나 한 시간여 만에 꺼졌다. 화재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0여 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7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공장 내에 폐수를 모아놓는 정화소에 낙뢰가 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이 출입하는 곳이 아니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폐기물처리장 구덩이 내 유류 폐기물 저장소를 덮은 철골 구조물과 알루미늄 덮개 등이 모두 탔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현재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신고자에 따르면 이날 불은 "폐기물 처리장 쪽에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고 119에 신고했다는 것,

 

한편 소방당국이 밝힌 대응 1단계는 현장의 소방력으로 상황 수습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인접한 소방서 3∼4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화재의 원인을 조사중인 경찰과 소방당국은 벼락을 맞은 뒤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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